정부는 8월 6일 기획재정부 방기선 차관보와 김회정 국제경제관리관 주재로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와 함께
합동점검반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하였는데요,
방기선 차관보의 모두말씀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금융시장 동향 및 평가
최근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어제인 8월 5일 코스피가 2.6%,
미국증시는 3% 내외로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도 17.3원 상승(△1.4% 절하) 하는 등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경기·교역 둔화로 우리나라 수출, 기업실적 등이 부진한 상황에서
미-중 무역갈등의 재고조 및 위안화가 급격한 약세(7위안 상회)를 보이는 데다가
오늘 새벽에는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등
향후에도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고,
경제 기초체력에 대한 대외 신뢰가 여전한 만큼 이러한 상황을 차분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외환보유액과 순대외채권이 사상 최고 수준인 4,000억 불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6월 15억 불 규모의 외평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하고 사상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등
국제 신용평가사, 해외투자자들도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과 대외·재정건전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외화보유액('19.7월 말) : 4,031억 불(세계 9위), 순대외채권('19.3월 말) : 4,742억 불
또 외국인 증권 자금*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CDS프리미엄**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화 자금 조달도 원활한 상황입니다.
* 외국인 주식채권자금('19.7월 중) + 1.6조원 유입/'19 전체 : +17.7조
** CDS 프리미엄(5y기말, bp) : ('15)57 ('16)44 ('17)53 ('18)39 ('19.7)29 (8.5)33
정부 대응방향은
다만 최근 금융·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엄중한 상황인식을 가지고
관계기관과 함께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과도한 시장 불안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시장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이미 준비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상황별 시장안정 조치들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취할 것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경기활성화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해 피해기업 지원과 산업경쟁력 강화 등
이미 발표한 대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입니다.
원문 출처 : 기획재정부 공식 블로그(http://moef.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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