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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뉴스/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 퇴직금과 다르다고? 퇴직연금 Q&A

퇴직연금은 퇴직금이다?

아닙니다.
퇴직금은 회사가 퇴직자에게 지급해주는 것이고,
퇴직연금은 금융기관이 회사를 그만 둔 고객에게 지급하는 것입니다. 
회사가 지급하는 퇴직금은 큰돈을 바로 수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회사의 재정이 불안정할 경우 퇴직금 또한 불안정해 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반면 퇴직연금은 금융기관에 계속 축적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의 재정 사정과 상관없이 지급 받을 수 있고
소득세 부분에서 면제 해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러나 퇴직연금을 받으려면 전용 계좌를 개설해야 하며
수령 과정이 복잡하다는 점은 단점입니다. 

'퇴직'연금이라고 해서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아닙니다. 
최근 금융업계에서는 '젊은층 모시기' 경쟁이 치열한데요,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수수료율을 낮춰 젊은 가입자를 늘려 장기운용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죠. 

퇴직연금 시장은 점차 커지는 추세입니다. 
2014년 100조원을 돌파한 퇴직연금 적립금은
5년만인 지난해 말 200조원을 훌쩍 넘으며 두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은퇴 후 생활 설계에 관심이 많았던 분이라면 오늘 글을 주목해주세요. 

 

"퇴직연금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리의 노후를 책임지는 퇴직연금인 만큼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겠죠?
퇴직연금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 그리고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있습니다. 

확정급여형 연금(DB)은 퇴직 전 임금과 연금 가입연수를 기준으로
지급받을 퇴직급여의 수준이 사전에 확정되어 있습니다. 
확정기여형 연금(DC)은 회사가 퇴직금 지급을 위한 재원을 외부 금융기관에 적립하고 
적립금 운용성과에 따라 근로자가 받을 퇴직금이 변동되는 퇴직연금제도입니다. 
마지막으로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근로자가 이직, 퇴직할 때 받은 퇴직급여를
본인 명의의 계좌에 적립해 만55세 이후 연금화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개인형퇴직연금은 이전에는 퇴직연금제도 적용 근로자만 가입 가능했지만 
2017년 7월 26일 이후 자영업자, 퇴직연금제도 미가입 근로자는 물론 
공무원, 사립학교 교직원 등 소득이 있는 모든 사람이 가입 가능해졌습니다. 

 

"퇴직연금 수령 조건은?"

대부분의 퇴직연금 수령 조건은 연령이 55세 이상이고,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일 때 수령 가능합니다. 
따라서 회사에서 운용하는 퇴직급여가 퇴직금인지 퇴직연금인지 확인 한 후, 
자신의 상황에 맞게 노후 자산을 운용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퇴직연금, 중도인출 가능한가요?"

퇴직연금제도는 큰 금액을 오랜 기간 동안 넣어 두기 때문에
중도인출 가능 여부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 개의 퇴직연금 중 중도인출이 가능한 연금은 확정기여형 퇴직 연금제도(DC) 뿐인데요.

작년 10월 말 고용노동부에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을 개정하여 
2020년 4월 30일부터는 강화된 요건으로 중도인출이 허용됩니다. 
기존에는 6개월 이상의 요양이 필요한 질병이나 부상에 대한 요양비용을
가입자가 부담한 경우에 중도인출이 가능했지만,
이번 개정안으로 6개월 이상의 요양으로서 가입자가 부담한 질병이나 부상에 대한 의료비가
연간 임금 총액의 1천분의 125를 초과하는 경우에만 중도인출이 허용되도록 바뀌었습니다. 

 

"퇴직연금 세액공제 혜택은?"

개인형퇴직연금은 연간 700만원 불입 시 700만원 전액 최대 16.5%(지방소득세 포함) 세액공제가 가능하고
연간 700만원 한도는 연금저축계좌 한도와 합해 적용됩니다. 
이러한 공제 혜택은 1년 간 납입한 총액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연말에 한꺼번에 납입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중도해지 하거나 인출하게 되면 기타소득세 16.5%를 부담하게 됩니다.

 

"맞춤형 퇴직연금 상담 받을 수 있나요?"

다양한 퇴직연금 제도는 선택의 폭을 넓혀 효율적으로 노후 자산을 관리할 수 있게 해주지만, 
그만큼 어떤 연금을 선택해야하는지 머리는 복잡해지죠. 
그래서 고용노동부에서 "나에게 맞는 퇴직연금제도"를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https://www.moel.go.kr/pension/simulation/mypension-1.do)를 제공하고 있으니, 
어떤 퇴직연금을 선택할지 고민된다면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문 출처 : 기획재정부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mosfnet/222022776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