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하면 뜨거운 태양 아래 펼쳐진 끝없는 모래 언덕이 떠오르는데요.
하지만 물이 가득한 바다 속에도 사막이 있다고 합니다.
바다속이 점점 황폐화되는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인데요.
이에 따라 연안 해역에 사는 해조류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2013년 세계 최초로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해 오고 있습니다.
어언 9주년을 맞이하지만 아직은 우리에게 좀 어색합니다.
바다식목일은 어떤 날이고, 왜 지정되었는지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해양오염, 기후변화 등으로 바다가 사막화되는 '갯녹음'"
바다 속 사막화 현상은 '갯녹음'이라고 합니다.
바닷물에 녹아있는 석회수가 탄산칼슘(석회가루)으로 석출되어 바닷물이 뿌옇게 보이고,
그 가루들이 가라앉아 해야 생물이나 해저, 바위 등에 하얗게 달라붙는 현상입니다.
폐수 방류 등으로 인해 해양오염, 성게·고둥 등 해조류를 먹고 사는 조식동물 증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하죠.
갯녹음 현상이 일어나면 해저 바닥이 알칼리성으로 변하며 황폐화됩니다.
청어, 멸치, 조개류 등의 해양생물이 자랄 수 없고,
물고기의 산란·서식지인 해조류가 사라지죠.
해양생물의 산란·서식장이 부족해져 먹이사슬이 깨지고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석회가루는 고래 등 물고기의 아가미 주변과
소라, 전복, 홍합 등의 껍데기에도 달라붙어 피해를 줍니다.
"바닷속에 해조류 심는 날 '바다식목일'"
이에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바다식목일을 지정했습니다.
식목일에 나무를 심듯 바다 속에 해조류를 심어 바다숲을 조성하기 위한 것인데요.
바다숲은 해양생물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공간이자 산란장 및 보육장 역할을 하며,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생산합니다.
질소나 인 등의 오염물질도 정화하죠.
이 외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온실가스를 줄이는 역할까지 하는데,
실제로 바다로 녹아드는 온실가스의 10%를 바다숲이 해결해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바다숲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2009년부터는 정부 주도의
대규모 '바다숲 조성 사업'이 전국 연안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바다식목일', 함께 기억하고 참여해주세요!"
바다숲은 해조류를 이식한 로프나 인공구조물을 설치해 인위적으로 조성합니다.
육상의 식목 작업보다 어렵고 시간도 많이 소요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죠.
정부는 2030년까지 260개소 5만 4000ha의 바다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갯녹음 현상과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바다숲은 꼭 필요합니다.
5월 10일 바다식목일을 맞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바다 속에도
푸르른 녹음이 우거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원문 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공식 블로그(blog.naver.com/moci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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